지난 7월 9일, 하이브와 관련된 팬 상거래 플랫폼인 위버스 샵은 앤팀의 대면 팬 사인회에서 여성 보안관에 의한 보안 체크에 참가한 팬들에게 사과했다.
일본 하이브 소속의 보이그룹인 앤팀은 8일 대면 팬 사인회를 개최했다. 팬 사인회에 참석한 팬들에 따르면, 하이브의 아이돌 앤팀의 스태프는 팬 사인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에 팬들의 가슴 및 기타 부위를 뒤져 전자기기를 속였는지 확인했다.
팬 사인회에 참석한 팬들은 스마트워치와 같은 전자기기를 속였다가 멤버들과의 대화를 녹음하는 것에 대해 의심을 품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하이브가 보안을 이름으로 팬들의 인권을 침해했다는 비난이 온라인에서 중심이 되었다.
하이브는 심각한 문제에 대해 열성적으로 사과하였지만, "보안 체크"를 진행한 것은 팬들이 몸을 뒤져 전자기기를 속였기 때문이라는 변명을 덧붙였다. 그러나 어떠한 경우에도 하이브의 보안이 팬들의 인권보다 우선될 수 없다. 사과문에는 피해자인 팬들을 비난하는 표현이 포함되어 많은 분노를 일으켰다.
일부 K-pop 팬들은 "녹음 내용이 외부로 유출되어 팬들과 아티스트가 함께 곤란을 겪는다"는 하이브식 가정에 대해 의구심을 표명했다. 범죄 행위에 해당하는 성희롱 수준의 신체검색을 진행하는 대신, 아티스트에게 대화 내용이 외부로 유출되지 않고 아티스트가 곤란을 겪지 않도록 가수 교육을 보다 근면히 시키도록 지시했다.
한편, 앤팀은앤팀은 유이주, 휴마, 케이, 니콜라스, 유마, 조, 하루아, 타키, 마키로 구성된 여덟 멤버의 아이돌 그룹이다. 유이주와 케이는 Mnet의 서바이벌 프로그램 '아이랜드'에서 소속되었다. 앤팀은 일본을 기반으로 활동을 시작한 후 한국에서도 음악을 활동하였다.
6월 27일부터 7월 9일까지 SBS M의 '더 쇼'에서부터 SBS의 '인기가요'까지 다양한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두 번째 미니앨범 'First Howling: WE'의 타이틀 곡인 'Firework' 등을 선보였다.
다음은 위버스샵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위버스샵입니다.
7월 8일 앤팀 대면 팬사인회에서 있었던 여성 보안요원에 의한 보안 바디체크와 관련해, 현장에 참여하셨던 팬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팬사인회는 아티스트와 팬 간 1대1 대화의 자리로, 녹음 내용이 외부에 유출돼 팬과 아티스트가 함께 곤란해지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녹음과 촬영이 가능한 전자장비의 반입을 엄격하게 제한해 왔습니다. 그 동안 많은 팬분들께서 이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8일, 전자장비를 몸에 숨겨 반입하는 사례가 다수 발생하여 이를 확인하는 보안 바디체크가 여성 보안요원에 의해 진행되었고, 기쁜 마음으로 행사에 참석하신 팬 여러분에게 불쾌감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아무리 보안 상의 이유라고 해도, 그것이 팬분들을 불편하게 할 근거가 될 수는 없다는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이런 일이 일어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보안 목적의 검색에 비접촉 방식을 도입하는 등 개선안을 준비하고, 좀 더 편안하고 즐거운 분위기에서 아티스트와의 팬사인회에 참여하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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